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쏘나타와 K5 2만 대가량을 조향장치 결함 등 이유로 리콜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YF쏘나타 7794대와 K5 1만1681대를 조향장치 관련시스템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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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YF쏘나타. |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대상인 YF쏘나타와 K5 차량은 전동식조향장치의 전자제어장치(ECU) 회로기판이 코팅불량으로 수분이 들어가면 전자회로가 단락되어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1월19일부터 2010년 7월8일까지 제작된 YF쏘나타와 2010년 5월3일부터 2010년 7월8일까지 제작된 K5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을 해당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자동차 소유자가 리콜 전에 자비로 결함내용을 수리한 경우 현대기아차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YF쏘나타 17만3천 대를 같은 결함으로 리콜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5월30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결함과 관련한 현상으로 접수된 사고는 없었다”며 “이번 리콜은 현대차의 자발적인 신고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