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신임 사장 임명안이 재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3시50분경 김의철 KBS신임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11월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사장의 임기 시작일은 10일이다.
양승동 현 KBS 사장은 9일에 임기를 마쳤다.
김 사장은 1990년 KBS에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탐사보도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내고 2021년 KBS 비즈니스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이 11월5일 당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했다. 같은 달 22일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등을 문제삼으며 기한 안에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국회에 12월2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때도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그 다음 날부터 바로 임명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김 후보자를 KBS 신임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