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주력 라인업인 ‘K’시리즈가 미국에 출시된 지 6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대를 넘었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K시리즈가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판매 101만129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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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 |
기아차의 K시리즈는 미국에서 4개 모델로 출시되며 포르테(K3), 옵티마(K5), 카덴자(K7), K900(K9)라는 이름으로 각각 판매된다. 기아차는 2010년 11월 미국에 K5를 출시한 이후 K3, K7, K9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중형세단인 K5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K5는 처음 출시된 뒤 올해 3월까지 6년간 총 74만2천79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K시리즈는 2011년 K5 단일모델로 8만3570대의 판매량을 올린 데 이어 2012년 15만 대, 2013년 23만 대로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만8200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2세대 신형 K5로 성장세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2세대 신형 K5에 힘입어 K시리즈의 흥행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에서 K시리즈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