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이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

신세계TV쇼핑은 9일 CJ대한통운과 전략적 풀필먼트(상품 보관과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TV쇼핑 CJ대한통운과 물류서비스 강화, 김홍극 "새 쇼핑경험"

▲ 신세계TV쇼핑 로고.


두 회사는 5년 계약을 맺고 △첨단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한 작업 효율성 강화 △시간대별로 세분화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 개발 △운영규모와 제품군의 단계적 확대를 통한 고객 경험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기 곤지암풀필먼트센터에 다목적물류정보시스템(MPS)을 도입해 합포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다목적물류정보시스템은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미리 선반에 준비하고 소비자 주문에 맞춰 여러 종류의 상품을 함께 포장하는 시스템이다.

배달까지 1∼3일 정도 소요되는 일반 택배 이외에도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한 새로운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로 가는 마지막 구간)배송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 제공 지역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어디서든 자정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첨단 물류기술과 시스템, 최첨단 택배 인프라를 결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배송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