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한 광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우유는 11월29일 공개했던 영상 광고를 논란을 빚자 8일 삭제했다.
 
서울우유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한 광고로 논란, 영상 8일 내려

▲ 서울우유 로고.


광고에서는 탐험가 차림의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숲속을 걷는 모습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청정지역,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자막이 뜬다.

이어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개울물로 세수하거나 나뭇잎에 맺힌 이슬을 마시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남성이 카메라를 들자 여성들은 젖소로 바뀐다.

광고는 "자연 속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된다.

누리꾼들은 이 광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했고 남성이 여성을 도촬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며 비난했다.

논란이 퍼지자 서울우유는 8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광고를 지웠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현재 이 일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