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이 농어촌공사 창립 113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8일 공사 창립 113주년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창립 113주년 맞아, 김인식 "ESG경영 다져 나가겠다"

▲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김인식 사장은 “올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해였다면 2022년에는 농어촌과 농어업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고 농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12월8일 설립된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조성·관리,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 생산을 책임져 왔으며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 가뭄, 홍수, 폭염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3월에는 ‘농어촌애 그린 가치 2030’을 비전으로 하는 ESG경영 선포식을 열고 녹색사회,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농어촌을 위한 ESG경영에 돌입했다.

농어촌공사는 ESG경영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64명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사적으로 발굴한 126개 과제와 관련된 심의와 시행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후 현상과 강우 패턴 변화, 농업용수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을 강화하는 등 재해와 재난에 대비하고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 공급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전국 67개 지구에서 맞춤형 용수개발과 용수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용수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했고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개 지구의 치수능력을 확대했다.

또 사전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의 기반조성을 위해 1만4314개 농업기반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84지구에서 노후 수리시설 보수보강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