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새 이름이 될 'HJ중공업'의 상표 출원인이 인수주체인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직접적 지분관계가 없는 회사로 파악됐다.
8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HJ중공업의 상표권의 출원인은 리치스타다.
▲ 상표권 심사가 진행중인 HJ중공업 로고. <키프리스> |
상표권은 1일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리치스타와 한진중공업의 관계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치스타는 1996년 7월24일 설립된 부동산개발 및 분양회사다.
리치스타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등 한진중공업 인수에 참여한 회사와 직접 지분으로 연결되지 않은 회사다.
리치스타는 2020년 말 기준 한국토지신탁과 자금관리업무위탁계약과 자산관리업무위탁계약을 맺고 있다.
리치스타는 시행사로서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신성건설 등과 2019년 당진수청1지구도시개발 시행대행 및 부지조성공사 계약을 맺었다.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을 인수한 동부컨소시엄의 전략적 투자자다.
한국토지신탁은 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인 동시에 동부건설의 최대주주인 키스톤에코프라임PE의 최대주주다. 신성건설은 한국토지신탁의 계열회사다.
7일 한진중공업은 22일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이 처리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