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배구단이 새 사령탑에 김호철 감독을 영입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배구단 사태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기업은행 배구단 새 감독에 김호철, 윤종원 "구단주로서 사과"

▲ 김호철 IBK기업은행알토스 신임 감독.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은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신임 감독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12월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까지 알토스 배구단을 이끌게 된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시절 소속팀 우승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서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임시로 감독대행직을 수행했던 김사니 코치는 팀을 떠난다.

김 코치는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이번 항명 파동울 야기한 인물이다.

윤종원 행장은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단내 불화와 팀 이탈, 임시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체질 개선, 사무조직의 근본적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앞으로 팬들과 더욱 소통하며 선수단을 쇄신해 나가는 구단의 노력과 조치를 지켜봐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