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12월부터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기아 주식 매수의견 유지, “12월부터 판매량 증가세로 전환”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차와 기아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1만 원과 12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7일 각각 20만7500원과 8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11월 판매대수는 10월에 이어 반도체 공급 차질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12월부터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10월에 이어 11월 판매 감소폭이 줄었고 현대차가 12월 주말 특근을 하는 점 등이 현대차와 기아가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근거로 제시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12월 주말 특근으로 국내공장 생산량이 기존 계획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산 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어가는 상황이 가시화한 만큼 12월 추세 전환이 일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12월 판매 반등은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12월 판매량은 최근 판매 회복세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며 “12월은 최근 수 개월간 역성장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첫 구간일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반도체 공급차질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구간으로 시장에서 인식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12월 판매 반등을 계기로 주가 역시 변곡점을 지날 것이다”며 “현대차와 기아 주식의 적극 매수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