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정밀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부실요인을 발견해 서울회생법원에 인수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매수자문 회계법인인 삼정KPMG 주도로 11월30일까지 쌍용차의 정밀실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부실을 발견해 인수가격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디슨모터스 회생법원에 쌍용차 인수가격 조정 요청, "부실 더 발견"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에디슨모터스가 정밀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과목이 잘못 계상됐거나 공익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잠재적 부실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쌍용차 매각 일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가격 조정 요청을 놓고 회생법원으로부터 회신을 받은 뒤에 본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본계약 체결도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9월 입찰에서 쌍용차 인수가격으로 3100억 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