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6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관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호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잠정등록(provisional registration)을 허가했다. 해당 조치는 다른 국가 기준으로 조건부 허가에 해당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며 “호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바이오파마와 함께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정맥주사형인 기존 제품과 달리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