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계속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니아 주가 급등,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자회사 치료제 개발 부각

▲ 바이오니아 로고.


6일 바이오니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38%(7500원) 뛴 4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니아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사업 관련 장비, 진단키트, 진단시약 등을 모두 자체생산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한달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알파, 델타,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시약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아 판매 중이며 오미크론 변이 또한 통상적으로 한달 정도면 대응 가능한 키트를 개발핳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을 개발하고 있다.

써나젠테라퓨틱스 연구진은 6월까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등록된 약 126만 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도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박한오 바이오니아 및 써나젠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염성이 높고 백신의 예방효능을 떨어뜨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RNA 10군데를 분해하는 10종의 후보물질을 조합해 치료제를 발명했다”며 “향후 등장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장기간 비슷한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