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핵심사업인 무선통신과 인터넷, 미디어사업 등에서 올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KT의 핵심사업인 무선통신과 IPTV(인터넷방송), 기가인터넷 등은 올해에도 성장할 것”이라며 “KT가 이 사업들에 힘입어 올해 실적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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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홍 연구원은 KT가 무선통신분야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KT가 올해 LTE가입 고객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80%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LTE고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KT가 고객 1명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익(가입자당수익)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미디어사업의 경우 KT가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에도 성장을 거듭해 연매출 1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인터넷방송(IPTV)과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등의 유료방송을 운영하는데 특히 인터넷방송의 성장속도가 높아 KT의 방송미디어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KT의 ‘기가인터넷’사업도 올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됐다. 특히 전국 기가인터넷망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에 앞장서는 덕을 KT가 볼 것이라고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KT의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현재 135만 명 수준”이라며 “올해 말까지 가입자수가 200만 명을 넘을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KT는 올해 매출 22조5382억 원, 영업이익 1조33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