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뒤졌지만 영업이익은 2배 넘게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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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8757억 원, 영업이익 2352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2%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64억 원을 거둬 2014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동차 4만7877대를 팔아 수입차회사 가운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014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19.2%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출에서 수입차회사 처음으로 3조 원을 달성하면서 BMW코리아를 앞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15억 원을 내 BMW코리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점유율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판관비를 늘린 점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판관비가 2014년보다 109억 원 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8185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거둬 수입차회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