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내년도 30조 원 규모의 예산을 사용해 금융산업 발전과 서민금융 안전망 강화를 도모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2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도 금융위원회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3조4천억 원, 소관 기금 지출계획은 26조8천억 원이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기업 등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
한국판 뉴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4조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에 산업은행이 6천억 원을 출자한다. 또 핀테크 기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핀테크 확산에 146억 원을 투입한다.
서민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제도도 마련한다.
청년 저축을 장려하고 자산관리행태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에 서민금융진흥원이 475억5천만 원을 출연한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500억 원을 출자한다. 농어민 재산형성 지원을 위한 저축장려금 266억2천만 원도 지급한다.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위한 무료 채무자대리인 선임 등 법률적 지원 예산은 6억 원에서 11억4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지원, 금융산업 혁신 등 우리 금융 발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확정된 예산을 충실히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