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의 운용자산상품 선택폭을 넓혔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ISA신탁형을 통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ISA신탁형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관리하며 3년 보유 때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예적금, 펀드, 파생상품, 상장지수펀드(ETF)만 운용할 수 있었으나 국내 상장주식도 함께 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절세혜택과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번에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년 변경예정인 세제개편으로 ISA신탁형에서 발생한 상장주식 매매이익은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된다.
KB국민은행의 ISA신탁형 계좌에서 투자가능한 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9월30일 기준)으로 구성된다.
운용지시 금액은 50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고객이 ISA신탁형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