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로 성능기준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로 성능 기준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
바이오인식시스템 인증은 바이오 인식정보시험센터(K-NBTC)가 시험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 테스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제표준화 기구의 권고기준을 토대로 일정 수준의 정확성을 갖춰야만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인증에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의 얼굴인식기술인 '카뱅(Kabang)FR'은 조명방향, 표정 변화, 포즈, 액세서리 착용 여부 등 모든 부문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를 보여 최고점으로 인증서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는 딥러닝기술을 기반으로 카뱅FR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안면인식기술을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서비스'를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지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안면인식기술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본인 인증서비스를 비롯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기거래 탐지 등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확인 받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