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애플이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LG이노텍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반도체기판, 전장부품사업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11월30일 30만4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새로운 정보통신(IT)기기 및 애플카사업을 추진할 때 우선적으로 LG이노텍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의 화소 수를 높이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이 역시 LG이노텍의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애플이 2022년 상반기에 보급형 모델을, 하반기에 확장현실(XR)기기를 출시하게 되면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LG이노텍의 반도체기판사업, 전장부품사업 역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반도체기판사업에서 다양한(반도체, 스마트폰, PC, 서버, 자동차)시장에 선택적으로 투자해 2021년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며 이는 2022년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전장부품사업 역시 2022년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340억 원, 영업이익 1조2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