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저감 에너지저장장치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에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낮의 ‘피크’ 시간대에 방전한다. 이를 통해 공장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피크 저감 에너지저장장치의 설치가 늘어날수록 피크 시간대에 국가 전력망에 걸리는 부하가 감소해 예비 발전설비 가동이 줄고 온실가스도 저감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LG전자가 설치한 피크 저감 에너지저장장치는 배터리 용량 174.7MWh, 전력변환장치(PCS)용량 40MW로 국내 최대규모의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다.
LG전자는 배터리 등 에너지저장장치 구성요소 전부를 3년 동안 무상 보증한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여부도 점검한다.
에너지저장장치 운영은 한국동서발전이 맡는다.
LG전자는 전력변환장치,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관리시스템 등 에너지저장장치 핵심기술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KG동부제철의 에너지저장장치뿐만 아니라 △2015년 한국전력공사의 신계룡변전소 주파수 조정 에너지저장장치 △2017년 경주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2018년 한국철강 창원 공장의 피크 저감 에너지저장장치 △올해 2월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의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잇따라 구축했다.
특히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설치한 에너지저장장치는 배터리 용량 340MWh로 국대 최대규모다.
안혁성 상무는 “LG전자는 성능, 편의성,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에너지저장장치 토털솔루션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계부터 피크 저감용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