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 시범서비스가 12월 초부터 운영된다.
시범서비스 기간에 사업자와 정보제공자 참여를 점차 늘려 내년 1월1일에는 API 방식 마이데이터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사업 전면시행에 대비해 희망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한해 12월1일 16시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2월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모두 17개다. 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 등 6개 은행, 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 등 3개 금융투자회사, 국민·신한·하나·BC·현대 등 5개 카드사, 농협중앙회, 뱅크샐러드, 핀크 등이다.
12월 중 20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며 나머지 마이데이터 사업자 16개는 2022년 상반기 중 마이데이터사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최종 테스트(CBT)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일부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통신사 정보 등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1월1일부터는 대부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제도권 금융회사와 국세청 납세증명 등의 정보가 제공가능해진다. 2022년 중에 국세청 납부내역, 행정안전부, 관세청, 건강보험공단 등 정보도 제공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정보제공자, 유관기관,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책반을 통해 시범서비스 기간에 발생하는 보완필요사항 등을 점검해 API 방식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