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를 놓고 세계 경제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8일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보고서에서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Marketweight)’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 한국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 골드만삭스 로고.


골드만삭스는 한국 거시경제 전망이 견조하지만 글로벌 경제환경이 성장 둔화와 긴축 재정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글로벌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아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3700에서 3350으로 낮췄다. 2022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3.2%)보다 높은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2022년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2024년 하반기 2.5%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