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조경태 의원 등을 인선했다.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임명하는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선안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조경태 의원 인선을 두고 "다선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의원으로, 윤 후보와 경쟁한 (홍준표)후보의 핵심 좌장을 맡았던 분이다. 그런 차원에서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수정 교수 인선을 놓고는 “이수정 교수는 20·30대를 비롯해서 많은 여성분의 지지를 받는 분”이라며 “정당이란 것은 용광로 같은 여러 정책들, 여러 지지를 받는 대표성 있는 분들이 모여서 더욱 나은 정책들이 결정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도 공동선대위원장 함께 맡게 됐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윤영석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이 밖에 윤 후보는 후보 비서실장으로 초선 서일준 의원을 임명했다. 후보 수행단장은 재선 이만희 의원, 수행실장은 초선 이용 의원에게 맡겼다.
법률지원단장은 검사장 출신 초선 유상범 의원이 내정됐고 네거티브검증단 단장에 정점식 의원, 부단장은 박형수 의원이 각각 맡는다.
당 클린선거전략본부장으론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아온 김재원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외신 부대변인에는 차광명 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자문관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선대위 특별고문엔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보좌역은 1986년 출생인 김성용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맡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