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용 전방카메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 ‘오토센스 온라인(AutoSens Online) 2021’에서 하드웨어 개발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카메라로 글로벌 수상, 김진용 “전장 강화”

▲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오토센스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콘퍼런스 커뮤니티다.

LG전자는 독일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개발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용 전방카메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용 전방카메라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부품으로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두 회사가 협업해 개발한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더뉴C클래스’에 탑재된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연사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벤자민 막스 메르세데스-벤츠 다목적카메라프로젝트팀 리더는 “두 회사의 문화, 인프라, 경험, 등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완벽한 ‘원팀(One Team)’ 정신으로 극복했다”며 “이번 협업은 혁신을 위한 도약이었다”고 말했다.

박영경 LG전자 VS사업본부(전장사업) 책임연구원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만든 첨단운전자보조장치용 전방카메라에는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LG전자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들어 있다”며 “두 회사가 애자일(agile, 민첩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독자개발한 알고리즘을 첨단운전자보조장치용 전방카메라에 적용해 △자동긴급제동(AEB) △차로유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정속주행보조(ACC) △교통표지판 자동인식(TSR)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완성차회사들의 다양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끊임없이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하면서 전장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