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규모(AUM)가 지난해 세계 자산운용사 가운데 2위로 나타났다. 그 전해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 규모(AUM)가 세계 자산운용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규모, 작년 세계 2위에 올라

▲ 이지스자산운용 로고.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 In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운용사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 규모는 269억4423만 달러(23일 종가환율 기준 32조366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말(206억6435만 달러)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 규모는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전 세계 2위 규모로 조사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미디어, 콘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규모 기준 운용사 순위와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세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는 모두 365억4952만 달러로 조사됐다. 1년 전(282억9432만달러)보다 29% 정도 늘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 순위는 39위로 지난해(4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으로 나타났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있는 성장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신뢰를 얻고 사회에 지속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