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0시 기준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해외유입 포함).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었다. 위중증환자도 최다치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411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2만506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699명)보다 1417명이나 급증했다. 기존 최고 수치를 보인 18일(3292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인 11월17일 발표된 3187명보다도 929명 많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7명 늘어 586명으로 집계돼 다시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도 35명 늘어 누적 3363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비상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116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4088명, 해외유입은 28명이다.
국내 발생 가운데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 모두 3125명(76.4%)이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 모두 963명(23.6%)이다.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남 지역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