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들의 전자제품 생산 규모를 늘림에 따라 원익머트리얼즈의 특수가스 공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3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고객사들이 퀀텀닷올레드(QD-OLED)디스플레이 생산을 늘리고 있는 점이 원익머트리얼즈의 2021년 4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낸드(NAND) 단수를 늘리는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 단수가 늘어나면 생산 공정 수가 많아져 특수가스 투입량이 늘어는데 삼성전자에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원익머리티얼즈에 수혜가 예상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94억 원, 영업이익 60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 1분기에 원익머트리얼즈의 일부 제품에서 판매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영향을 받아 특수가스 판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이산화탄소(CO2), 디플루오르메탄(CH2F2)은 2022년 들어 낸드 단수 증가에 따라 소요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디플루오르메탄은 기존 저부가상품 매출에서 고부가제품 매출로 고객사 인증도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39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