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메라모듈제품시장의 호황이 앞으로 지속되고 미래 신기술분야로 카메라 공급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년치 성장동력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0만6천 원에서 40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이노텍 주가는 2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1년 4분기에 영업이익 4222억 원을 올려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은 카메라 시장 호황, 2023년은 카메라의 수요처 확장으로 수년치 성장동력도 확보됐다”고 바라봤다.

2022년 카메라모듈시장 업황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멀티카메라 내 메인·초광각·울트라모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 카메라모듈의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G이노텍의 경쟁사들이 생산차질을 겪고 있어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향후 가상현실(VR)기술 등이 도입되면서 카메라모듈이 최대 수혜 부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에는 카메라의 적용처가 넓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에서 3차원(3D) 카메라모듈을 필요로 해 이 분야에서 조 단위의 신규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이미 다수의 가상현실 플랫폼업체들과 3차원 모듈 개발경험이 있으며 현재 세계 1위 3차원 모듈 공급사로 평가됐다.

이밖에 다른 고부가 제품들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북미 제조사들이 폴디드 망원모듈을 도입하면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이노텍은 고부가 패키징기판의 생산시설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디드 망원모듈의 평균 판매가격은 일반 망원모듈과 비교해 1만~2만 원 높은 고부가 모듈이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816억 원, 영업이익 1조25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9.7%, 영업이익은 84.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