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1-23 08: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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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2년 중국에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점포가 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F&F 목표주가 1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F&F 주가는 8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F&F의 중국에서 브랜드력은 견고하며 점포 확장을 통해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F&F의 중국 매장은 직영이 아니고 대부분 대리상 형태라 재고와 고정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점포 수 확대가 그대로 매출 증가로 이뤄지는 영업 레버리지(지랫대)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F&F의 중국사업은 MLB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2년 중국 법인의 매출은 올해 추정치보다 85%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시장 확대에 힘입어 F&F의 전체 실적에서 2022년 기준 중국 법인 및 면세점 등 중국향 매출비중은 60%, 영업이익 비중은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서 연구원은 “F&F의 실적 추이와 중국에서 매장 수 확대 속도를 감안할 때 중국시장에서 입지는 견고하다”며 “현재 중국 진출이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점 속도는 추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F&F는 3분기에 중국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F&F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9억 원, 영업이익 9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58.7% 급증한 것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이 1235억 원으로 2분기보다 657% 늘어난 데 큰 영향을 받았다.
F&F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25%, 영업이익은 연평균 27%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1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2022년보다 74.5%, 영업이익은 21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