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11-19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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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인포뱅크, 모트렉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애플이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 라닉스 로고.
19일 오전 11시5분 기준 라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9.93%(2200원) 오른 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닉스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의 결합을 통한 고속도로 하이패스, 교통정보 관리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사업을 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V2X 통신, DSRC(단거리 전용통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포뱅크 주가는 29.91%(2970원) 상승한 1만2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서비스인 ‘스마트카’ 소프트웨어를 현대차그룹에 공급하고 있다.
모트렉스 주가는 18.30%(990원) 상승한 6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부품업체다. 자율주행차시대를 대비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현대차그룹에 이 시스템을 납품한다.
이 밖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16.15%), 에이테크솔루션(10.90%), 아이에이(7.92%), 칩스앤미디어(7.18%), LG전자(6.53%), 앤씨앤(6.26%), 에이스테크(6.23%), 텔레칩스(6.17%), 코리아에프티(6.08%), 아이쓰리시스템(5.82%), 세코닉스(5.81%), 켐트로닉스(5.72%)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18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2025년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자동차사업인 ‘애플카’사업을 추진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최근 5~7년 뒤로 잡았던 완전자율주행차 출시목표를 4년 뒤인 2025년으로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내놓을 자율주행차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다. 다만 비상상황에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하는 설계도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자율주행을 관장하는 반도체 칩(프로세서)을 상당 수준 개발했으며 이 프로세서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조율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날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일정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향후 출시일정이 연기되거나 미흡한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전기차가 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