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핵심사업인 일반의약품(OTC)사업 매출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동국제약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18일 동국제약 주가는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일반의약품사업의 회복속도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산정한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648억 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국내 주요 중견 제약사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존 16.5배에서 15.5배로 낮춰졌다.
동국제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의약품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결국 일반의약품 매출 회복속도가 실적과 주가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봤다.
일반의약품 매출은 2021년 4분기부터 점차 회복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부 매출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2021년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13.3%로 이전 추정치보다 3.3%포인트 높였다.
동국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91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4% 늘고 영업이익은 30.8% 줄어드는 것이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6592억 원, 영업이익 878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