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1-19 0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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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부터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회장.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농심 목표주가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농심 주가는 2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것과 관련한 역기저효과 부담이 완화하고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며 “3분기에 국내 라면 가격 인상에 앞서 사재기 수요가 일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가격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8월16일 국내 라면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해 곡물 가격 인상부담을 완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2년에는 원재료비 부담이 완화하고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올해 추정치보다 3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한국 음식 열풍, 이른바 ‘K-푸드’ 열풍을 타고 북미지역에서 K-라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농심은 2022년 초 미국 제2공장의 가동을 시작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심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30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4.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