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가상현실(VR)기술을 직원교육에 활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 콤플렉스(울산 공장)에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검사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의 울산콤플렉스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공정 검사교육을 받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이번에 도입된 가상현실 검사교육프로그램은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을 접목해 울산 콤플렉스 전체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 작업의 일환이다.
석유화학 공장의 검사와 진단업무는 빠른 시간 안에 처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검사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공정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설비의 특성상 정기 보수기간에만 내부구조와 부식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검사자가 정기보수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검사와 진단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온 검사교육체계에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검사교육프로그램을 추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한 가상현실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울산 콤플렉스의 다른 공정에도 확대적용해 디지털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