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급식부문 흑자전환에 이어 2022년에는 해외법인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풀무원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풀무원 주가는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국내 급식부문의 흑자전환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022년에는 미국 법인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615억 원, 영업이익은 195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법인의 신제품 판매 호조, 급식 신규수주 증가, 공항 및 휴게소 임차료 환급에 따른 푸드서비스·외식부문의 흑자전환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
미국 법인은 실업급여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4분기부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계속 늘려가고 있어 물류대란으로 인한 해상 운임비 급증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다"며 "국내 푸드서비스와 외식부문의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효과로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4830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