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조 원을 들여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친환경차 수요 대응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간 30만 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포스코SPS가 포스코 전기강판을 사용해 제작한 구동모터용 코아. <포스코> |
포스코는 현재 연간 10만 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 규모를 40만 톤으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공장 신설로 기존 대비 폭이 넓은 제품과 두께 0.3mm 이하의 고효율 제품, 다양한 코팅 특성을 지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차시대에 늘어나는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요구 등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