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2년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의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내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후원하기로, 삼성도 23명 출전

▲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로고.


국제기능올림픽은 만17~22세(일부 직종은 만25세까지) 청년 노동자들이 직업기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애초 올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2022년 10월12일~17일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대회에 필요한 IT제품 공급, 경기장에 삼성전자 로고 노출, 대회 기간에 체험관 운영 등 150만 유로(20억 원가량) 규모로 내년 대회를 후원한다.

내년 대회에는 글로벌 67개 나라의 선수 1600여명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메카트로닉스, 모바일 로보틱스, 광전자기술 등 6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국에서도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직원 23명이 18개 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각 계열사 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지금까지 삼성계열사 기능인력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2007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대회부터 8회 연속으로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글로벌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