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의 해외매출이 3분기에 늘어났다.
1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과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2종(허셉틴, 아바스틴)은 2021년 3분기 매출로 3억4280만 달러(약 4천억 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11.7% 늘었다.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억1620만 달러(약 1조8백억 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1% 늘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은 2021년 3분기까지 유럽에서만 6억1020만 달러(약 72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보였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2종은 브라질 수주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1억100만 달러(약 12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만에 글로벌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1조 원 이상 달성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계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