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이 적용된 신사업으로 전환에 기대감이 크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11일 16만8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실적발표와 함께 앞으로 P2E(Play to Earn)게임으로 전환을 선언해 기대감을 높였다”며 “현재 주가에는 신규사업을 향한 기대치가 들어가 있다”고 바라봤다.
P2E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대체불가토큰을 등을 획득함으로써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모델이다.
컴투스는 2022년 최고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에 P2E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과 P2E게임을 향한 세계적 쏠림현상을 고려하면 높은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며 “주요 지역에서 P2E게임의 출시시점에서 하루평균 매출은 8억 원 정도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컴투스의 메타버스시스템인 ‘컴투버스’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컴투버스는 12월에 프로토타입 영상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컴투버스는 기존 메타버스와 다르게 높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기업 내 화상 협업을 기본모델로 해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35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