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가 초반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7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니로의 미디어시승회에서 3월29일 출시된 니로가 2500여 대 계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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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오른쪽 두번째) 기아차 사장과 김창식(왼쪽 두번째) 기아차 부사장이 3월29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니로 신차발표회에서 모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니로가 사전계약 1500대를 시작으로 일평균 150여 대 계약됐다"며 "누적계약 대수가 2500여 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문의가 많다"면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의 상품성과 주행성능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3월29일 출시를 기점으로 1천 대가 팔렸으며 월간 3300여 대, 연간 4만여 대 수준으로 판매될 것"이라면서 "아직 니로가 기아차 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전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니로를 계약한 고객의 75%가 남성이었고 20~30대 비중이 48%로 나타났다.
트림별로는 프레스티지의 비중이 48%였고 가장 비싼 노블레스도 전체 계약의 33.7%를 차지했다.
니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다. 국내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리터당 19.5km의 연비를 갖추고 있다. 취득세 감면과 보조금 등의 혜택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