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 처분으로 얻은 순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됐다.
 
동양생명 주식 매수의견 유지, "높은 배당수익률 예상돼 투자매력 뚜렷"

▲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동양생명 목표주가 8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동양생명 주가는 10일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금리 변동에 민감하면서도 8.8%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보험업종 내 투자매력이 가장 뚜렷하다”며 “배당성향 목표를 30%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처분하면서 세전이익 670억 원을 거두면서 3분기 순이익이 10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의 기초여건도 여전히 단단한 것으로도 평가됐다.

임 연구원은 “업계의 전반적 신계약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양생명의 위험보험료는 3.10% 늘었고 위험손해율은 78%로 1.70%포인트 상승에 그쳤다”며 “투자영업이익률은 3.90%로 1.4%포인트 높아지고 경상투자영업이익률도 3.08%로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됨에 따라 4분기 위험손해율의 상승이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위험손해율은 83.2%로 상승하겠다”고 내다봤다.

동양생명은 2021년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 2957억 원, 순이익 25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90.2%, 순이익은 9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