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법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성장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오리온 주식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 매수의견(BUY)를 각각 유지했다.
10일 오리온 주가는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국내법인뿐 아니라 중국 법인의 탄탄한 실적 개선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의 높은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중국 법인은 유통채널 전환 작업이 완료되면서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경쟁이 심한 스낵 카테고리에서 중국 법인이 점유율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부 구조조정 효과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베트남 법인은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지역봉쇄 조치가 내려졌다가 최근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4분기부터 매출 증가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법인은 4분기부터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러시아 루블화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생산능력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20억 원, 영업이익 39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8%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