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채널에 강점을 지닌 케이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케이카의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BUY)를 유지했다.
케이카 주가는 8일 2만2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국내 중고차시장이 온라인 소비를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케이카처럼 품질에 책임을 지고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돼 있으며 빠른 대응이 가능한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중고차시장은 2020년 기준 39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5% 성장해 2025년까지 50조 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는 개인 사이 중고차 거래 비중이 50% 이상으로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선호되면서 차량 상태 및 품질에 불확실성이 없는 회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매매업자(B2C)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2022년에도 우호적 영업환경 조성에 따라 케이카는 30%가 넘는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미국 중고차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고 주가 흐름도 좋은 만큼 케이카 주가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케이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8563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2%, 영업이익은 10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