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1%(0.66달러)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3%(0.69달러) 상승한 배럴당 8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아시아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하면서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는 5일 아시아에 판매하는 12월물 원유 가격을 전달보다 배럴당 1.40달러 인상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50센트~1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앞으로 단단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가결된 가운데 중국의 10월 수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와 관련한 긍정적 전망이 부각된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