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 BGF리테일의 실적 증가세에 더해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통해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BGF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BGF 주가는 606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실적 호조로 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BGF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7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 증가요인(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5일 박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편의점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 회복 등에 힘입어 BGF리테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BGF는 친환경소재 전문업체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에 성장동력을 장착하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BGF는 4일 공시를 통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 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의 지분 44.3%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BGF는 BGF에코바이오의 사업영역을 기존 소비재분야에서 산업재분야로까지 확대하고 신소재 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이밖에 "골프장 지분매각과 온라인사업 강화로 사업체질이 강화됐다"며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요인(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9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