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11-08 0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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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력사업은 2차전지 분리막소재사업이다. 분리막은 2차전지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소재 가운데 하나다.
정 연구원은 "분리막은 제조방식과 원재료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되는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습식 분리막시장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최상위 기업이다"며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습식 분리막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6.5%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분리막시장은 진입장벽과 수익성이 모두 높아 선두권 기업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연구원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이 닿으면 열이 발생하면서 발화·폭발할 수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채택되면 공급사가 변경될 가능성이 낮아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다"며 "2차전지소재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다"고 바라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을 2025년까지 약 3배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66억 원, 영업이익 15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