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1-07 1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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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왕교자’를 ‘비비고 왕만두’로 바꾸고 한식의 세계화 열풍을 이어간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만두 6종의 제품명을 ‘교자’에서 ‘만두’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왕만두' 이미지. < CJ제일제당 >
이에 따라 ‘비비고 왕교자’는 ‘비비고 왕만두’로, ‘비비고 물교자’는 ‘비비고 물만두’로 이름이 바뀐다.
제품 포장지에는 일본어(マンドゥ), 영어(MANDU)와 함께 한글로도 제품명을 함께 적어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식 만두’라는 점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일본인들도 집에서 먹는 음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여행도 어려워져 ‘K-푸드’ 가공식품에도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다”며 “흑초 중심의 일본 음용식초시장에 미초 열풍이 인 것처럼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의 매력을 알리고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일본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시장에 ‘만두’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V광고와 디지털 콘텐츠로는 비비고 모델 배우 박서준씨를 앞세워 만두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먹어보고 싶은 만두 레시피 카드를 골라 공유하는 ‘만두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약 2만 명이 참여해 일본에서 보편화된 군만두 조리법뿐 아니라 찌거나 튀기는 등 한식 만두의 다양한 조리법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내년 1월16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있는 시부야109 쇼핑몰에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딜리버리서비스를 통해 만두를 비롯한 다양한 비비고 메뉴들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