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후보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뒤 연단에 올라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윤 후보에게 축하드리고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역할이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을 하며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날 경선 투표 개표결과 41.50%의 지지를 얻어 47.85%를 얻은 윤 후보에 6.35%포인트 차이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앞서 홍 의원은 5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며 “반대(패배)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쓴 글에 “백의종군 하겠다”는 말을 적었으나 나중에 지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