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 경선결과 발표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의원 관련주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윤 전 총장 관련주로 묶인 회사들의 주가는 대폭 오르는 반면 홍준표 의원 관련주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
5일 오후 12시16분 기준 서연 주가는 전날보다 18.21%(2750원) 뚠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 주가는 15.05%(3500원) 오른 2만6750원에, 덕성우 주가는 14.59%(3800원) 더해진 2만98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서연은 사외이사가,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여겨졌다.
다만 서연과 덕성 모두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 등 회사 관계자가 윤 총장과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관련성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공시를 내놓은 바 있다.
NE능률 주가는 11.17%(1950원) 상승한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E능률은 최대주주가 윤 총장과 같은 종친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의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선재 주가는 6.06%(410원) 떨어진 63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선재는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밀양신공항의 수혜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고있다.
휴맥스홀딩스 주가는 4.43%(230원) 내린 4960원에, 티비씨 주가는 2.56%(60원) 하락한 22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가 홍 의원과 대구 영남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관련주로 관심받고 있다.
티비씨는 대구·경북지역의 민영방송사다. 티비씨의 사외이사인 배병일 영남대 교수가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았을 때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점이 부각됐다.
다만 티비씨는 “배병일 영남대 교수가 티비씨의 사외이사로 활동중인 것은 사실이나 관련 기사 등에대하여 홍준표와 당사는 아무런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경남스틸 주가는 2.03%(150원) 상승한 7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를 지내던 당시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상공회의소 행사에 홍 의원과 최 회장이 자주 자리를 함께 했던 점이 부각됐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0대50으로 반영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