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정기 지점장 인사에 공모방식을 도입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를 통해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젊은 인재를 지점장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인사에 사내공모 도입, 먼저 10명 이내 발탁

▲ 미래에셋증권 로고.


지점장은 지점의 경영과 영업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지점의 대표이사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번 지점장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4일부터 9일까지 사내 Open HR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점 경영계획 평가와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우선 10명 이내의 인원을 지점장으로 발탁한다.

공모를 통한 지점장 선발은 2017년 통합미래에셋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권에서 특정 지점에서 공모를 통해 지점장을 선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정기인사에 공모를 통해 지점장을 선발하는 사례는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며 “지점장 공모 선발은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실시한 성과 중심의 파격적 발탁 인사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적극적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이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지점장 공모를 계기로 사내 인력 공모 제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지점장 선발방식은 상위 직책자의 수직적 역량평가와 직급 중심 인사였다”며 “앞으로는 미래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 선발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