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건설과 자동차부문 호조에 상사부문 매출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대폭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14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 순이익 4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3분기 실적급증, 건설과 자동차 호조에 상사도 매출 늘어

▲ 코오롱글로벌 로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36.5%, 순이익은 58.3% 증가했다.

건설과 자동차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상사부문이 지난해 적자를 털고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3분기에 매출 5390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36.5%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신규수주는 2조5470억 원으로 연초 수립한 수주목표 3조1100억 원의 82%를 달성했다. 2020년 3분기까지와 비교하면 22.3% 증가했다.

자동차판매를 담당하는 유통부문은 3분기 매출 3908억 원을 냈다.

고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 증가와 오토케어서비스의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2020년 3분기보다 4%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부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3.8% 줄어든 138억 원을 거뒀다.

상사부문은 3분기 매출 1179억 원을 올리며 51.2% 늘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증가로 다진 투자체력으로 육상 및 해상풍력, 그린수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하겠다”며 “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알맞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