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건설부문이 포스코와 그린수소사업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포스코와 그린수소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액체나 고압 기체 상태로 저장, 운송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수소분야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분야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에너지저장시설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 자회사 웨쏘를 통해 액화수소용 저장탱크기술도 개발한다.
포스코는 자체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Mn)강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소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2020년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내놓고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